새벽에 날아온 비보 이른 새벽에 작은누나로부터 비보가 날아들었다. 암으로 투병 중이셨던 큰누나의 시아버님께서 갑작스레 운명하셨다는 것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식사도 잘하셨고 항암치료도 의욕적으로 받아오셨는데 결국은 항암제의 부작용을 피해 가지 못하셨다. 여동생만 어린 조카들을 보살피도록 남겨두고..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9
아버지는 지금의 내 나이가 되시기 전에 아버지는 지금의 내 나이가 되시기 훨씬 이전에 5군단 비행대장으로 복무 중이셨다. 열다섯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오셔서 열아홉에 육군 소위로 임관되셨고 바로 조종사가 되고 싶으셔서 다시 독학으로 항공학과 영어를 공부하시고는 그 꿈을 이루셨다. 아버지의 어린 시절, 청년 시절 역시 가난..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9
12:05(AM)에 MSN 홈피를 열었는데 12:05(AM)에 MSN 홈피를 열었는데 Today 숫자가 100 이상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어제의 방문객 숫자를 MSN 사에서 아직 수정하지 않았나 보다 생각하고 몇몇 친구들의 홈피에 들어가서 안부를 묻고 다시 내 홈피로 돌아왔을 때는 30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그새 Today 숫자가 200이 넘었다. 무슨 날인가? 아무 생..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9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 MSN 홈피 관리를 시작한 지 이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많은 친구가 생겼다. 그 중 ひろみ(Hiromi)라는 일본 가수는 내게 특별히 관심을 두고 1:1 메신저 대화를 신청해왔다. 내가 사진을 올릴 때마다 '부럽다.' 내지는 '멋있다.'라는 내용의 꼬리 글들만 숱하게 올라왔는데 오직 한 사..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8
쌀독이 바닥을 드러내서 쌀독이 바닥을 드러내서 참으로 오랜만에 쌀을 주문했다. 어머니의 뱃속에 몹쓸 복수가 들어차면서부터 식사를 못하시게 되었고 나도 식욕을 잃어서 그동안 쌀이 불필요한 식량으로 전락해 있었기 때문이다. 재래시장에 가서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손두부와 옥수수도 샀다. 지척에 Lotte Mart가 있는..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8
슬픔에 잠겨 있을 새도 없이 슬픔에 잠겨 있을 새도 없이 다시 강의를 시작했다. 누이들은 방학이 시작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방학 중에도 여전히 바쁜 누이들이지만…. 슬픔을 억누르고 강단에 서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2004.7.26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8
현아가 상경해서 대구에서 현아가 상경해서 점심시간에 맞춰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같이 식사 한 번 하자는 약속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직장 문제로 그녀가 잠시 거주했던 월세방을 다시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내놓았다기에 조건이 괜찮으면 내가 들어가 살기 위함이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동산에 태클을 ..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8
MSN 홈피 관리 시작 - 또 한 번의 진통 아버질 모시고 치과에 갔다. 부평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종합치과병원이라 환자가 꽤 많은 병원인데도 의사는 대번에 날 기억해 내고는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다. 장사를 치른 지 일주일도 안 되었다는 비보를 듣고는 그녀 친구들 부모님의 부음을 접할 때마다 자신도 실감한다는 말을 했다. 실감이라..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8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한 끼 분의 밥과 반찬을 만들었다. 점심과 저녁때도 물론 그리했다. 적어도 사십구일재까지는 하루 세 번 따뜻한 밥과 생전에 좋아하시던 반찬들을 손수 요리해서 제를 올리리라. 향년 만 예순다섯. 참으로 허망하다. 온갖 고초만 겪으시다가 효도 한 번 제대로 할 시간도 안 주시..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8
통일로 추모공원 - 2번째 방문 삼우제를 올리기 위해 다시 통일로 추모공원으로 향했다. 하늘도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짓고 있다. 30분 먼저 도착한 큰누나와 첫째 자형은 그새 다른 납골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2층의 천국홀과 1층의 낙원홀이 층마다, 방마다 소유주가 다르고 또한 아직 미분..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1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