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Philippines 만 2년 만에 다시 필리핀땅을 밟았다. 연고도 없이 무작정 건너왔던 93년도의 첫날엔 무척 고생을 했었는데 이제는 공항으로 마중을 나올 친구들도 있어 제3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호텔에 투숙하기가 무섭게 장대 같은 소나기가 억수같이 퍼붓기 시작했다. 비를 피하는 데는 늘 운이 좋은 편이다. 노상 ..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9
이기적인, 참으로 이기적인... 현철이의 부탁대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아무개 형제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멀리 태국에서부터 조심스레 들고온 결혼 기념선물을 전달해 주고자……. (* 깨지는 물건이라 해서 기내의 짐칸에도 넣지 못하고 6시간 동안 품 안에 안고 날아온 선물이었다.) 현철이와 무척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9
On Koh Samet 93년도에 둘째 누나와 처음 가보았던 코사멧을 다시 방문했다. 그때만 해도 하루에 100밧짜리 방갈로가 널렸었는데, 관광객이 많이 몰리다 보니 800밧짜리 이하는 찾을 수가 없다. 당시 환율로 약 ₩24,000 '이 많은 짐을 어떻게 들고 왔니?' 엄청난 짐을 보고 놀란 친구가 치앙마이로 돌아가..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9
아시아나 항공사로부터 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사랑하는 친구를 만나고자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태국행 비행기 표를 얻었다. 93년 7월 싱가포르에서의 만남이 마지막이라 종일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는데 친구 어머니 때문에 불쾌한 감정을 안고 날아가야 했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한 번도 고생이라고는 해본 ..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9
Patrick goes back to the U.S. He betrayed my confidence and went back to the U.S. in the end.... 1995.8.24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9
강의 3일째 시차를 극복할 시간도 없이 수업을 시작했다. 염치없는 Patrick의 행위에 짜증이 나고 있지만, 우리의 강의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다. 1995.7.20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9
귀국 짐이 많아서 아버지까지 공항으로 차를 몰고 나오셨다. Patrick은 아버지 차에, 나는 작은누나 차에 짐을 싣고 우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신촌으로 출발했다. 누나가 잘 아는 고급식당으로 들어갔는데 녀석은 체면을 차리지 않고 가장 비싼 요리들만 연거푸 주문하고 있었다. 나는 집안에 큰 변고가 생..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9
Patrick 밤새 짐 정리가 끝나지 않아 그만 예정했던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정리된 짐을 Patrick과 함께 Scott 집에 모조리 쓸어 놓고 Las Vegas를 향해 서둘러 운전대를 잡았다. 간밤의 고역으로 잠이 쏟아져 중간에 Scott과 교대를 했다. 서울행 비행기를 놓친 바람에 LA downtown의 허름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9
다시 4.0 만점 교수님의 기대대로 평점 100점으로 종업을 했다. 이제 한 Quarter만 더 채우고는 다시 귀국을 해야 한다. 끝까지 전력을 기울이자! 1995.6.1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8
교수님의 전화 아침 일찍 교수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한 과목이라도 살려보는 게 어떠냐 하셨다. Destination Geography는 단순 암기만을 요구하는 과목이니 밀린 시험도 능히 만점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셨다. 교수님의 각별한 배려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월요일부터 복교하기로 약속을 했다. 1995.5.13 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200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