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26 - In Laos (1) 라오스 이민국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택시 기사들이 달라붙는데 시내까지 제일 싸다는 요금이 400바트다. 동행을 구하고 있는데 봉고차를 몰고 온 기사가 비엔티안의 호텔까지 200바트에 가잔다. 봉고차라면 나 혼자 타는 것이 아니니 흥정해서 150바트에 합의보고, 합승할 두 명의 유럽인..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0
Episode 25 - In Thailand (3) - Dao와 Risa의 배웅 날 배웅하기 위해 Dao와 Risa가 일을 접고 길을 나섰다. 한 푼이라도 더 벌고자 외출시간도 줄이고 비지땀을 흘리는 그들인데…. 우돈타니행 버스에 오를 때까지 내 이름을 100번은 더 부른 것 같다. '진, 배 안 고파? 진, 목 안 말라? 진, 여권 잘 챙겼지? 진, 버스표 안 잃어버렸지?' 버스에 오..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0
Episode 24 - In Thailand (2) - 금지된 장난 <문제 1>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습니다. 당신이 손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보기는 두 개밖에 없습니다.) ① 건져내고 맛있게 먹는다. ② 먹기 싫으면 계산하고 나온다. <문제 2> 음식에서 파리가 나오자 손님이 주인을 불러 따집니다. 당신이 주인이라..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0
Episode 23 - In the States (3) 전장(戰場)에서 적군과 싸우던 병사가 창이 부러지자 부러진 창을 버리고 달아났다. 그런데 무기가 없어 고전하던 왕자는 그 부러진 창을 집어들고 적군을 쓰러뜨렸다. 누구에겐 부러져 쓸모없는 창이 누구에겐 적을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고교동창 중에 나보다 몇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0
Episode 22 - In Spain (3) 2:00 AM. "한 명만 부탁한다." "그럼 진은?" "아마 2명." "나머지 2명은..." "야밤에 어딜 가시나? 가진 돈 다 내놔!" 당시 내 뱃속에는 100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 있었다. 오래도록 신불자였으므로 신용카드도 없었고 모든 금융권을 박탈당해서 은행거래도 할 수 없었으니 돈을 몸속에 보관할 수..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0
Episode 21 - In Spain (2) 11:35 PM 바르셀로나. 열차사고만 아니었다면 오후 2시에 도착해서 느긋하게 숙소를 찾아 나설 수 있었는데 한밤중에 도착하고 나니 대책이 없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노상강도사건이 끊이지 않을 만큼 많은 집시가 이동해있어서 늦은 밤에 홀로 배낭을 메고 거리를 나서는 건 자살행위나..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0
Episode 20 - In Spain (1) - 고속열차탈선사고 10:00 PM. 리스본에서 바르셀로나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야간열차는 피곤하지만, 하루 숙박비와 그다음 하루를 벌게 되니 두 가지가 경제적이다. 같은 칸에 이탈리아인 사진작가와 멕시코인 스페인어 강사가 탑승해서 가볍게 맥주 한 잔씩 하며 담소를 나누다가 눈을 붙였는데 우리 세 사..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25
Episode 19 - In Portugal (1) "Do you speak English?" 포르투갈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마주칠 때마다 받는 첫 번째 질문이 이것이었다.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유럽여행을 하겠다는 젊은이들은 이 현실을 알고 더 많은 언어학습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영어권국가 사람들도 언어문제..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25
Episode 18 - In the States (2) 오지 여행전문가 한비야 씨는 세계에서 한국인들이 (외국여행을) 가장 못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녀가 지적하기 전에 이미 많은 여행전문가가 그렇게 느껴온 거지만... 대학생들은 매년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직장인들은 휴가철에 유럽이나 동남아시아로 자유 배낭여행을..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25
Episode 17 - In France (1) 파리 리옹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행 기차를 예약해 놓고 나니 출발 전까지 10시간이나 남았다. 요즘에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프랑스 젊은이들이 꽤 많지만, 그때만 해도 자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해서 외국어를 구사하는 프랑스인을 찾기란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을 만나..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