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36 - In Cambodia (1) 요즘은 방콕의 카오산 로드에서 캄보디아의 시엠립까지 한 번에 편안히 가는 관광버스가 많지만, 예전에는 -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는 한 - 도전지구탐험대에서나 볼 수 있는 고난도코스였다. 방콕에서 캄보디아 국경까지만 꼬박 5시간이 소요되었고, 국경에서 시엠립까지는 트럭 짐칸에..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1.02
Episode 35 - In Korea (4)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면서 틈틈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카페의 게시판을 하나씩 늘려가기 시작했고 '비공개'에서 '공개' 카페로 전환했지만, 엄격한 가입 조건을 정했다. 또한, 내가 세브란스에 있는 동안에는 카페를 돌볼 겨를이 없으니 공개 카페로 전환하기 전(前)의 전(全) 회원을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1.02
Episode 34 - In the States (4) 지극히 평화로운 호수가 있었다 파문이 일기 전까지는 누구도 침해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들의 향기가 호수 주위를 짙게 감돌고 새들의 지저귐도 사랑의 속삭임이었다. LO는 VE를 사랑해왔고 VE에게 그런 LO는 전부였고 LO와 VE는 하나가 되었다. LO + VE = LOVE B는 버림받은 어..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1.02
Episode 33 - In Korea (3) 이제 Jean's English Clinic을 폐쇄하기에 충분한, 그리고 폐쇄한 지 4년이 넘도록 다 벗지 못한 누명을 씌운 大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에 대해 언급하겠다. 울산 아가씨가 상경하기 전에 가입한 - 경원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이던 - 여대생이 있었다. 미모에 자신이 있었던지 회원 사진방에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1.02
Episode 32 - In Vietnam (2) - 날 사랑한 호찌민 아가씨 똑. 똑. 똑. 피로가 누적되어 깊은 잠에 빠졌지만, 잠귀가 밝은 탓에 바로 눈을 떴다. 04:00 am. 이 시각에 날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창문을 두드린 바람 소리인가? 오전에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해서 다시 눈을 감았다. 똑. 똑. 똑. 다시 정적을 깨는 소리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바..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31 - In Korea (2) 한동안 잠잠하다가 다시 몰지각한 회원들의 수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어느 사이트를 뒤져봐도 무료로 번역해주는 곳이 없더군요. 그러니 주인장님이 좀 도와주세요." 따위의 염치없는 글들이 버젓이 게시판에 올라오기 시작했고, 며칠이 지나도록 내가 간단한 댓글조차 달지 않으면 영..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30 - In Vietnam (1) 내가 잠시 머물던 호찌민의 작은 호텔에서 아르바이트하던 19살 여대생. 그녀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니 ‘호찌민 아가씨’라고 칭하겠다. 국제전화카드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호찌민 아가씨한테 물어보자 하던 일을 멈추고는 나를 앞질러 걷는다. 방향만 알려달라니까 찾기가 쉽지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29 - In Korea (1) 슬픔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아픈 것인지 아는 이들은 벗의 애완동물의 죽음에도 슬퍼하고 위로가 될 말을 찾아내려 애쓰지만, 찾지 못한다. 그러나 모르는 자들 - 그것이 정확히 어떻게 생긴 것인지 묘사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자들 - 은 슬픔에 대한 정의까지 내리고 상가(喪家)에서도 -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28 - In Laos (3) 내게 "코이 학 짜오(I love you)."를 외치고 달아난 사람이 누구였는지 궁금해서 당시 현장에 있던 '뚜이'라는 20살짜리 하우스 키퍼한테 물었으나 그녀는 영어가 짧고 난 라오스 말을 못하니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녀의 입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단어가 '녹'인 것으로 보아 '코이 학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27 - In Laos (2) 내가 방을 나올 때마다 하우스 키퍼들이 수다스러워져서 무슨 내용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나와 절친한 사이가 된 직원 Kideang을 통해 이제야 알게 되었다. 서로 내 방을 청소하겠다고 일종의 경쟁이 붙어서 그런단다. 노총각 방에 뭐 볼게 있다고…. 어제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누군가 내 등..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