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Episode 26 - In Laos (1)

Jean2 2013. 10. 30. 23:14


라오스 이민국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택시 기사들이 달라붙는데 시내까지 제일 싸다는 요금이 400바트다. 동행을 구하고 있는데 봉고차를 몰고 온 기사가 비엔티안의 호텔까지 200바트에 가잔다. 봉고차라면 나 혼자 타는 것이 아니니 흥정해서 150바트에 합의보고, 합승할 두 명의 유럽인이 비자를 받는 동안 50불을 환전했는데 한 뭉치를 내준다. 참 좋은 나라다. 난 달랑 한 장을 주었는데 지갑에 담을 수 없는 돈다발을 주다니…. 500불이라면 돈 가방이 필요하겠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9년 전에 방문해서 지금은 얼마나 발전했을지 모르겠지만, 딱 9년 전의 프놈펜 모습이다.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저렴한 호텔은 여기밖에 없다고 해서 일단 체크인했다. Budchadakham Hotel [부싸다캄 호텔] 600바트 (한화 약 ₩22,000) 치앙마이에서 3배는 더 넓고 쾌적한 방에 있다가 작고 답답한 방을 두 배나 더 비싸게 주고 들어오니 억울한 기분이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점심을 위해 호텔을 나섰는데 곳곳에서 사원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꼭 태국 같다.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 식당에 들어가 생쇼를 하며 주문한 국수. 15,000낍 (한화 약 ₩2,070).

훈제한 닭고기와 생숙주, 레몬이 들어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이틀 뒤에 다시 갔을 때는 양이 유난히 많아 옆 사람들 그릇과 비교해보니 내 그릇이 두 배는 컸다. 계산서를 보니 5,000낍 (한화 약 ₩690)이 더 비싼 20,000낍짜리 곱빼기였다. (한화 약 ₩2,760) 배고플 때는 5,000낍 더 내고 곱빼기를 먹는 것이 경제적이다.


★ 전반적인 공산품 가격을 비교하자면,

▶ 한국에서 1,200원짜리가 태국에서는 1,000원, 라오스에서는 2,000원, 필리핀에서는 4,000원이다.


★ 전반적인 숙박비를 비교하자면,

▶ 한국에서 3만 원짜리 여관이 태국에서는 15,000원, 라오스에서는 30,000원, 필리핀에서는 6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