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둘째 누이의 결혼식에 참석하고자 파란중첩했던 필리핀 생활을 마감하고 다시 조국 하늘을 향해 몸을 띄웠다. 그런데 뭔가를 빠뜨리고 온 것처럼 마음이 어수선하다. Janeth! 그녀와 결별하고 나서 일에 파묻혀 그녀를 지우려 안간힘을 썼지만, 허사였다. 그녀는 알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그녀를 그리..

미완성 상태로 Beauty Shop을 오픈하고 Casa Blanca의 짐을 꾸려 나왔다. 내가 해야 할 일들은 거의 끝낸 셈이다. 나머지는 James의 몫이다. 1995.11.23 Liezel Doblada

Anna로부터 500페소를 빌렸다. 하루 평균 최고 임금이 100페소 안팎인 가난한 나라에서 500페소는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무 조건 없이 선뜻 내준 그녀가 참으로 고마웠다. 안정될 때까지 계속 지원을 해주겠단다. 1995.11.21

작은누나의 송금으로 이제 급한 불은 다 껐지만, 하루바삐 오픈하는 것이 이 위기를 벗어나는 길이다. Lucy의 질녀 Joan이 마사지사로 들어왔다. 1995.11.19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자본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식사를 한 끼 줄이고 도보로 한 시간 이내의 거리는 걸어 다니는데 열사병으로 일주일을 앓아누웠던 93년도의 악몽을 잊기에는 한낮의 태양이 너무 뜨겁다. 1995.11.18

자금이 완전히 바닥나서 얼마 되지 않는 한국 돈과 Thai Baht, US $2까지 환전했다. Anna의 음식 조달로 간신히 허기는 면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 끼 식사는 걸러야 하겠다. 1995.11.9

룸메이트를 내보냈다. James와 기타 사소한 문제들로 갈등이 깊어져서 수차에 걸쳐 타협안을 모색해왔는데 결국 갈라서는 것만이 최선책이었다. 짧고도 긴 시간 동안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깊어진 터라 그의 빈자리가 허전하기 그지없다. 1995.11.4

You were there! I guess you've heard. I guess you know in time I might have told you, But I guess I'm too slow. That's overly romantic, but I know it's real. I hope you don't mind if I say what I feel. It's like I'm in somebody else's dream. This could not be happening to me. But you were there! And you were everything I'd never seen. You woke me up form this long and empty sleep I was alone. I..

한 달 이상의 시장조사를 마치고 드디어 공사에 착수했다. 잠복해 있던 문제점들이 많아 실로 걱정이다. 1995.10.21

Met Janeth. 1995.10.17 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 Please don't let this feeling end It's everything I am Everything I wanna be I can see what's mine now Finding out what's true Since I found you 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 Now, I can take the time I can see my life as it comes up Shining out, reaching out to touch you I can feel so much 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 And now, I 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