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32 - In Vietnam (2) - 날 사랑한 호찌민 아가씨 똑. 똑. 똑. 피로가 누적되어 깊은 잠에 빠졌지만, 잠귀가 밝은 탓에 바로 눈을 떴다. 04:00 am. 이 시각에 날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창문을 두드린 바람 소리인가? 오전에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해서 다시 눈을 감았다. 똑. 똑. 똑. 다시 정적을 깨는 소리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바..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31 - In Korea (2) 한동안 잠잠하다가 다시 몰지각한 회원들의 수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어느 사이트를 뒤져봐도 무료로 번역해주는 곳이 없더군요. 그러니 주인장님이 좀 도와주세요." 따위의 염치없는 글들이 버젓이 게시판에 올라오기 시작했고, 며칠이 지나도록 내가 간단한 댓글조차 달지 않으면 영..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30 - In Vietnam (1) 내가 잠시 머물던 호찌민의 작은 호텔에서 아르바이트하던 19살 여대생. 그녀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니 ‘호찌민 아가씨’라고 칭하겠다. 국제전화카드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호찌민 아가씨한테 물어보자 하던 일을 멈추고는 나를 앞질러 걷는다. 방향만 알려달라니까 찾기가 쉽지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29 - In Korea (1) 슬픔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아픈 것인지 아는 이들은 벗의 애완동물의 죽음에도 슬퍼하고 위로가 될 말을 찾아내려 애쓰지만, 찾지 못한다. 그러나 모르는 자들 - 그것이 정확히 어떻게 생긴 것인지 묘사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자들 - 은 슬픔에 대한 정의까지 내리고 상가(喪家)에서도 -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28 - In Laos (3) 내게 "코이 학 짜오(I love you)."를 외치고 달아난 사람이 누구였는지 궁금해서 당시 현장에 있던 '뚜이'라는 20살짜리 하우스 키퍼한테 물었으나 그녀는 영어가 짧고 난 라오스 말을 못하니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녀의 입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단어가 '녹'인 것으로 보아 '코이 학 ..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Episode 27 - In Laos (2) 내가 방을 나올 때마다 하우스 키퍼들이 수다스러워져서 무슨 내용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나와 절친한 사이가 된 직원 Kideang을 통해 이제야 알게 되었다. 서로 내 방을 청소하겠다고 일종의 경쟁이 붙어서 그런단다. 노총각 방에 뭐 볼게 있다고…. 어제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누군가 내 등..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1
주어 have nothing to do with 주어 have nothing to do with "주어는 with 이하와 전혀[아무] 관계가 없다" I have nothing to do with you. "너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I have nothing to do with him anymore. "그와 더는 아무 관계도 아니다." You have nothing to do with this matter. "너는 이 문제와 아무 관계가 없다." He has nothing to do with this project. "그.. 영어 학습/기초 영작 강의 2013.10.31
believe I can't believe you. (X) I don't believe you. (O) "널 믿을 수 없어." ▶ believe 앞에 can't가 올 때는 사람을 목적어로 하지 않고 "어떤 사실에 대한 놀라움"을 나타냅니다. e.g. I can't believe it. "그걸 믿을 수 없어." I can't believe that she failed the test. "그녀가 시험에 떨어졌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 ▶ believe .. 영어 학습/한국인이 많이 틀리는 영어 2013.10.31
Episode 26 - In Laos (1) 라오스 이민국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택시 기사들이 달라붙는데 시내까지 제일 싸다는 요금이 400바트다. 동행을 구하고 있는데 봉고차를 몰고 온 기사가 비엔티안의 호텔까지 200바트에 가잔다. 봉고차라면 나 혼자 타는 것이 아니니 흥정해서 150바트에 합의보고, 합승할 두 명의 유럽인..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0
Episode 25 - In Thailand (3) - Dao와 Risa의 배웅 날 배웅하기 위해 Dao와 Risa가 일을 접고 길을 나섰다. 한 푼이라도 더 벌고자 외출시간도 줄이고 비지땀을 흘리는 그들인데…. 우돈타니행 버스에 오를 때까지 내 이름을 100번은 더 부른 것 같다. '진, 배 안 고파? 진, 목 안 말라? 진, 여권 잘 챙겼지? 진, 버스표 안 잃어버렸지?' 버스에 오.. Jean의 眞한 이야기/에피소드 201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