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linic/美人 만들기

얼굴 나이 10살 어려보이게 만들기

Jean2 2010. 5. 12. 14:10

세상에는 두 가지 여자가 있다. '나 20대 후반이요', 혹은 '30대 초반이요'를 외쳐대며 겉늙었음을 강조하는 여자와, 마흔이 넘어도, 쉰이 넘어도  세월을 가늠할 수 없이 만년 소녀 같은 여자가 있다. 나이 타령을 하는 전자의 여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후자의 여성보다 실제로 노화현상이 빨리 찾아온다는 것이 하버드 의대의 연구 결과이다. 즉, 마음이 젊으면 몸도 오래도록 젊다는 것이다. 여성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1. 윤기가 살아 있는, 달걀흰자 피부 만들기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피부가 어려 보인다. 스킨케어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각질 제거와 보습이 필요한데, 메이크업하기 바로 전에 효소 세안제나 스크럽으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력 있는 토너로 충분히 수분을 흡수시키고, 콜라겐,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보습 에센스나 젤 타입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라 남은 각질을 피부에 밀착시킨다. 메이크업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은 디메티콘 등 실리콘 성분이 든 제품을 사용한다. 모공, 잔주름 커버 효과를 강조하고, 무스처럼 실키하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주름, 잡티 등은 컨실러로 커버하고, 파운데이션은 얇게, 오랫동안 두드리고 펴며 밀착시켜야 한다.

 


2. 파마하지 마라

 

주로 싱글여성에게 흔한 이상한 습성이 있다. 연애가 꼬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갑자기 머리를 확 잘라버리는 것이다. 변신도 좋고 자르는 것도 좋지만 짧은 머리를 파마하지는 마라. 약간의 앞머리를 더했다고 유명 미용실의 값비싼 파마라고 해서 아줌마다워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친한 친구들은 귀엽다며 거짓말을 할지 모른다. 하지만 진실은 어떤 사오항에서나 긴 생머리가 열살은 어려 보인다는 것이다. 긴 생머리가 부담스럽다면 포니테일, 앞머리가 있는 단발, 또는 귀여운 커트 등 어릴 적 많이 본 스타일을 시도하라. 익숙한 것에 대한 고정관념은 무시할 수 없다. 정말 파마를 원한다면 풀어진 듯 자연스러운 긴 웨이브의 공주 칸셉으로 만족하라.

 


3. 블러셔로 처진 볼살을 올려라

 

젖살의 고통에 10여 년을 보낸 사람도 나이가 들면 자연히 얼굴 살이 빠진다. 정확히 말하면 처진다. 처진 볼살은 블러셔 테크닉으로 커버할 수 있다. 먼저 피부 색에 딱 맞는 블러셔를 몇 가지 구비한다. 피부가 노르스름하면 살구 빛이, 핑크 톤이 들면 핑크 계열이 어울린다. 밝고 시머가 든 블러셔와 매트하고 그보다 약간 어두운 두 종류가 필요한데 얼굴이 상기되는 부위에 매트한 블러셔를 삼각형으로 넓게 펴 바른 후 그 위의 움푹 파인 부위에 시머가 든 블러셔를 가로로 가볍게 쓸어준다. 뺨의 살이 처져 생기는 팔자 주름의 그늘 부위에도 발라준다. 얼굴형이 예쁘다면 웃을 때 사과처럼 튀어나오는 부분 전체에 시머가 든 블러셔를 사용해도 된다. 시머의 반사 효과로 처진 부위의 살이 통통하게 보이며, 지방 주입술 효과를 볼 수 있다.

 


4. 적당한 숱이 있는 풍성한 일자 눈썹 만들기

 

다듬지 않은 듯 풍성한 눈썹이 풋풋한 소녀 느낌을 준다. 앞머리에는 가능한 손을 대지 말고, 눈썹 전용 빗으로 빗으면서 원래 라인에서 너무 벗어난 것만 족집게로 뽑아준다. 아치형보다 일자형이 더 어려 보이며, 눈썹 꼬리의 솜털이 적당히 남아 있어야 한다. 펜슬 대신 섀도로 빈 곳만 메우고,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 결이 살아나게 한다.

 


5. 펄 섀도로 만드는 애교살

 

눈 아랫부분은 적당히 살집이 있고, 밝아야 어려 보인다. 다크 서클을 파운데이션 전후에 컨실러로 커버하는 것은 기본이다. 보라색이 돌면 보색인 노란 컨실러로, 초록색이 돌면 붉은 계열로 커버한다. 언더라인의 눈 앞머리에서 중간 정도까지는 미세한 반짝임이 있는 펄 아이섀도를 선처럼 발라 인위적인 애교살을 만들어준다. 눈 아래 점막의 색이 칙칙하거나 너무 창백한 사람은 화이트 펜슬로 메워주면 눈 전체가 더 맑아 보인다.

 


6. 츄파춥스 먹은 입술

 

어려 보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회색이나 골드 톤이 드는 시머리한 립 칼러는 밀어놓는다. 시크할지는 모르나 확실히 나이 들어 보이는 색상이다. 정답은 막대 사탕을 하도 빨아서 부풀어 오른 것 같은 '물 먹은 빨간 입술, 촉촉하면서도 투명하게 혈색이 비쳐 보이는 입술'이다. 따뜻한 빨간색 외에 화이트가 많지 않은 오렌지나 핑크, 피치도 괜찮다. 빨간 틴트 위에 투명 글로스를 더하는 전지현식 입술 화장이 기본적인 방법이고, 반투명하고 펄 없는 립글로스 립밤을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다. 칼러뿐 아니라 볼륨도 중요한데, 입술이 얇고 잔주름이 많으면 입술이 살짝 부풀어 보이게 해주는 립 플럼퍼를 베이스로 사용한다.

 


7. 눈동자가 커야 어려 보인다

 

어린아이의 귀여운 얼굴을 들여다보면 눈망울이 무척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굴 전체와 비교하면 눈동자가 크기 때문이다. 눈동자가 커 보이게 하려면 서클 렌즈가 가장 효과적이다. 주의할 것은 칼러 렌즈 역시 피부 톤에 맞게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 눈동자가 갈색을 띠는데 검은색이나 회색 서클렌즈를 사용하면 결코 자연스러워 보일 수 없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눈동자 바로 아래의 아이라인에 아이라이너와 섀도로 눈동자처럼 보이도록 살짝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다.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를 메우듯 조금씩 정성껏 발라야 하고, 브라운 계열의 섀도로 그 위를 가볍게 쓸어준다.

 


8. 눈은 길게, 코는 짧게

 

코와 양 눈썹 끝을 잇는 역삼각형이 짧고 좌우로 넓은 모양일수록 어려 보인다. 즉, 눈이 길고, 코가 짧은 어린아이의 얼굴을 연상하면 된다. 코가 길면 얼굴은 훨씬 성숙해 보인다. 코 아랫부분에 섀딩을 넣고 눈썹과 눈 길이를 충분히 늘여 비례를 맞춰준다. 딜레마는 아이라인. 진하게 그리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는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눈꼬리는 2~3mm, 앞머리는 1mm 정도로 늘리고, 롱렝스닝 마스카라로 속눈썹이 한올 한올 부채꼴처럼 펼쳐지게 한다. 눈썹 역시 비례에 맞게 길어져야 한다. 눈썹 꼬리의 처진 부분을 족집게로 뽑아 눈썹 산을 뒤쪽으로 이동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