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linic/美人 만들기

철분 부족, 탈모 촉진

Jean2 2010. 5. 2. 12:23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피부과의 윌머 버그펠드 박사는 미국피부과학회지(JAAD)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40년간 발표된 탈모에 관한 연구논문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철분결핍이 여러 형태의 탈모를 촉진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헬스테이 뉴스가 보도했다.

버그펠드 박사는 탈모 환자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철분결핍 검사할 필요가 있고 철분결핍이 확인될 경우 철분섭취를 통해 탈모가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철분부족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영양소 결핍으로 음식을 통한 철분섭취 부족, 과도한 월경혈, 기타 여러 형태의 혈액손실에 의해 발생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철분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은 철분

 

식품 내에 들어 있는 철분은 헴철(hem-iron) 과 비헴철(nonhem-iron)의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 두 형태에 따라 철분의 흡수율은 매우 다르다. 헴철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과 같은 육류에 주로 들어 있는 철분의 형태를 말하며, 비헴철은 곡류, 채소 등 식물성 식품에 존재하는 형태이다. 헴철의 흡수율은 10~35%이지만, 비헴철은 2~20%의 흡수율을 보여, 두 형태의 철분 모두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비헴철은 헴철에 비해 흡수율이 약 2배 정도로 낮다.

 

 

양질의 철분 식품 - 어육류

 

양질의 철분식품으로는 어육류(쇠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어패류 등)를 꼽을 수 있는데, 이는 헴철의 함량이 많고 흡수율이 높을 뿐 아니라 함께 섭취하는 비헴철 식품의 철분 흡수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사섭취 형태로 볼 때 전통적으로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편인데, 이 경우 식사로 섭취되는 철분의 절대량은 비교적 충분한 편이지만, 흡수율이 낮은 비헴철이 많기 때문에 철분 섭취 면에서 볼 때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궁합이 맞는 식품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철분이 풍부한 식품과 비타민 C가 함유된 식품을 같이 먹도록 한다.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

 

차(茶)에 많이 함유된 타닌(tannin) 성분은 철분(비헴철)과 결합하여 흡수율을 낮춘다. 따라서 빈혈이 있는 사람은 식사 시 차나 커피를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분이 풍부한 식품과 철분의 함유량

 

철분의 공급원으로 가장 좋은 식품은 대부분 헴철을 함유하고 있는 육류, 어패류, 가금류 등이다. 그다음으로 좋은 공급원은 곡류나 곡류로 만든 가공식품(빵, 면류), 콩류 및 진한 녹색 채소 등이다. 우유에는 칼슘 성분은 많지만 철분은 매우 적은 양이 함유되어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