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치앙마이에서는 한국 라면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서 대형쇼핑몰을 이 잡듯이 뒤져야 간신히 몇 봉지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제 한국 라면이 진열되어 있던 자리를 '김치 Korean Spices'라는 Product of Thailand 라면이 차지하고 있다. 1봉지에 12밧(약 ₩408), 4봉지 묶음은 43밧(약 ₩1,463). 4봉지 가격이 한국 라면 1봉지 값(43밧)보다 싸고 매운맛은 신라면 맛, 순한맛은 안성탕면 맛인데 (* 미국에서 생산하는 Korean Style TV 라면은 정말 맛이 없는데 태국에서는 한국 라면 맛의 비법을 알아낸 모양이다.) 자장면 한 그릇을 다 먹지 못하는 태국인의 위장 크기에 맞춰 양이 적다. 한국 라면을 끓이면 두 공기가 나오는데 태국 라면은 한 공기분량밖에 되지 않는다. 선진국에서는 현지인들도 한국 라면을 사가는데 태국에서는 한국인이 아니면 값비싼 한국 라면을 사 먹지 않는 것이 문제이고, 외국인들도 한국 라면과 비슷한 맛이 나는 태국제 라면만 사 들고 가는 것은 더 큰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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