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linic/종합의학 & 대체의학

퉁퉁 부은 얼굴, 그대로 살이 된다.

Jean2 2012. 3. 2. 13:00

오늘 아침에도 퉁퉁 부은 얼굴이나 손과 발을 찬물로 마사지하며 출근준비를 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저녁이면 빠지겠지.' 생각하며, 아침의 부어 있는 상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만, 이러한 부기를 단순히 생각해서 방치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얼굴을 두 배로 만들고 종아리를 코끼리 다리로 만든 부기는 그대로 두면 지방이 되어버린다. 또한, 부기가 심하면 비만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간단하게 넘어갈 일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부기는 몸속의 불필요한 수분이 쌓여 몸이 부은 상태를 말한다. 몸속에 필요 이상의 수분이 생기면 몸은 차가워지고 인체는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지방을 더 필요로 하게 된다. 또 몸이 차가워지면 신장기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나빠져서 불필요한 수분이 몸에 쌓이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부종으로 몸이 부으면 찌뿌드드하면서 여기저기가 결리고,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며, 심할 때는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지기도 하고, 우울증까지 생긴다. 이와 같은 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몇 가지로 정리해보면,

 

 

1.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신장염이나 심장질환 등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몸이 자꾸 붓는다면 그건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2. 혈행이 안 좋기 때문이다. 혈행이란 피의 흐름을 말하는데, 혈행이 나빠져 몸속에 수분이 쌓이면서 몸이 붓게 되는 것이다. 또한, 몸에 냉증이 있어도 혈행이 좋지 못해 몸이 붓게 되는데, 이러면 특히 다리가 잘 붓는다.
3. 신장이 약하거나 신장 질환으로 말미암아 이뇨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몸속에 수분과 나트륨이 많으면 몸속의 수분을 끌어들여 붓게 한다. 이렇게 신장의 이상으로 부을 때에는 특히 얼굴이 잘 붓는다.
4.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뇌하수체에서 항이뇨 호르몬이 소변의 배설을 억제하여, 불필요한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몸이 붓는다.
5. 잠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잠을 충분히 못 자면 혈액 속의 노폐물이 늘어나고 신진대사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몸이 붓게 된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끝이 만나는 움푹 파인 부분이 합곡혈인데, 이곳을 지압해 주면 혈액 순환이 잘 돼 부은 얼굴이 금방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