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오십견이라고 하여 중년 이후에나 어깨나 굳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요즘은 사무실에서 종일 컴퓨터로 일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급증하는 추세이다. 방치하면 통증 부위가 넓어져 생활에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팔을 공중에 띄운 상태에서 손끝과 손목으로 작업을 하므로 어깨나 팔, 손목과 손가락 근육에 피로와 부담을 받는다. 또 근육 경직으로 혈류 순환이 방해를 받아 뒷목이 뻣뻣해지고 두통과 피로감을 호소한다. 이렇게 생긴 어깨 관절염은 모니터 앞에서 오래 일하며 발생한다고 해서 VDT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장시간 컴퓨터로 작업하는 사람에게 많다.
VDT 증후군은 통증이 심해졌다 나아지기를 반복하는 질환이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초기 증상은 어깨와 목에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만져보면 어깨가 돌처럼 단단하다. 쑤시고 결리는 듯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팔이 저린 증상도 수반한다.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물리치료와 온찜질, 냉찜질이 모두 효과적이다. 어깨 관절에 스테로이드제제 주사를 맞는 때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주사를 맞으면 감염 위험이 있다.
어깨 질환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초기에는 어깨 근육 강화 운동 치료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어깨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치료가 끝난 후라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어깨 주위의 근육과 건, 관절의 퇴행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업 전후나 틈틈이 10~15분간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휴식도 중요하다. 50분 일한 뒤에 10분 휴식을 지키는 것. 턱은 항상 가슴 쪽으로 약간 당기는 자세를 유지하고 신장에 맞게 책상과 의자 높이를 조절하며 팔걸이의자와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
1. 팔 잡아당기기
아픈 팔의 반대편 팔을 이용하여 아픈 쪽의 어깨가 몸에 닿도록 천천히 잡아당긴다. 약 5초간 유지한 뒤 다른 팔도 똑같이 운동한다.
2. 수건 잡아당기기
아픈 쪽 팔을 아래로 하여 등 뒤로 양손을 뻗어 수건 끝을 잡고 천천히 잡아당긴다. 다른 팔도 똑같이 운동한다.
3. 어깨 늘이기
책상 위에 팔을 올리고 몸을 천천히 앞으로 기울여 책상에 대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약 10초 후 반대 팔로 바꾸어 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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