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linic/종합의학 & 대체의학

웃음요법

Jean2 2010. 6. 20. 14:51

웃음의 효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로마린다의대 리버크 교수팀은 사람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백혈구와 면역 글로불린이 많아지고 면역을 억제하는 코티졸과 에피네프린이 줄어드는 현상을 발견했다. 또 웃음은 행복 호르몬인 엔돌핀을 많이 분비토록 해 혈압, 심장박동, 혈당치를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극복하게 한다.


일본 교토(京都) 우니티카 중앙병원 기마타 하지메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알레르기 환자들이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라는 희극 영화를 본 뒤 증상이 개선된 사례를 소개했다. 입을 크게 벌려 웃을 때 몸속 6백50여 개의 근육 중 2백30여 개가 움직인다. 이처럼 많은 근육이 움직이는 운동도 드물다.

 

인체의 3분의 1이 넘는 근육이 활동함으로써 1분간 실컷 웃으면 10분 동안 에어로빅이나 조깅, 혹은 자전거를 타는 만큼의 효과가 있다. 어린이들은 하루에 4백 번을 웃는데 어른이 되면서 하루 6번 정도로 줄어든다. 인간은 나이를 들면서 웃음을 잃고 건강도 잃게 되는가 보다.


그래서 웃음요법(laughing therapy)은 실제 임상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독일의 암 병원에선 매주 1회씩 어릿광대를 불러 환자들을 웃기고 있다. 미국 듀크대학 종합 암센터, 뉴욕 향군병원, 버몬트 메디컬센터 등 수많은 병원에서 유머 도서실과 유머 이동문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 뉴욕의 컬럼비아 장로교병원에선 코미디치료단까지 발족했다.


웃음은 건강뿐만 아니라 인생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캐나다의 캐트린 펜윅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회사 안에서 웃음은 사기를 높여 주고, 의사 소통력을 높여 준다. 또 창의력을 증진하며, 자신감을 갖게 해 좋은 인간관계를 이뤄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한다.


지난 2000년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2위에 오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이 유머감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