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linic/종합의학 & 대체의학

우유, 대장암 예방에 도움? 그러나

Jean2 2010. 6. 23. 16:45

우유가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조은영 박사는 '국립암연구소(NC I)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하루 우유 한 잔(180-240cc)을 마시는 사람은 일주일에 2잔 마시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12%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음식과 칼슘 보충제를 통해 칼슘의 총섭취량이 하루 1천mg이 되는 경우 대장암 위험이 최대 15%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감소 정도는 한계가 있는지 칼슘의 총섭취량이 1천mg을 넘어도 대장암 위험은 더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낙농 식품은 통계상 대장암과 크게 관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 박사는 덧붙였다.

조 박사는 식품-대장암 관계에 관한 총 10건의 연구보고서(조사대상 총 53만 4천 536명)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대장암 위험이 줄어든 것은 우유 속 칼슘 성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또 일반적으로 우유에 첨가되는 비타민D도 관련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이는 비타민D가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비타민D 자체의 단독효과일 수 있다고 밝혔다.

칼슘은 장관(腸管) 내막에 있는 세포의 증식을 차단,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 폴립(용종)의 생성을 막아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우유를 과다하게 마시면 뼈에 미네랄이 미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일으키기 쉽다. 하버드대의 페스카닉 박사는 하루 2~3잔의 우유를 마신 사람들은 그 이하의 양을 마신 비교군(群)보다 골절빈도가 높았다고 주장, 학계에 화제를 불렀다. 당시 페스카닉 박사의 우유 유해론은 "우유는 뼈를 튼튼하게 한다."라는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소병섭 한의사는 "우유는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지 선택해야 한다. 우유를 마셨을 때 설사ㆍ복통 등 거부반응이 나타나면 소화시킬 능력이 없으니 들어오지 마라."는 위장(胃腸)의 경고나 마찬가지라면서 "우유는 누구에게나 좋고 효과적이라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다. 뱃속에 들어가면 위벽을 덮기 때문에 위(胃) 활동을 둔화시켜 소화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위가 약하고 속이 찬 사람이 마시면 복통을 유발하고 심하면 설사를 부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원장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처럼 열이 많은 시기에는 탈 없이 마실 수 있지만, 체질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하고 속이 찬 사람들은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체의학 입장

 

우유는 음식물 중에서 가장 많은 점액을 만드는 식품이다. 우유의 카세인 함유량은 매우 높아서 인체의 보유량의 3배나 된다. 카세인은 우유의 부산물로서, 목재 등을 접착하는 데 가장 접착력이 강한 아교와 같은 것이다. 우유를 다량으로 마시고 자란 어린이나 성인은 체질이 점액질이 되어, 그것이 감기, 편도선염, 아데노이드, 기관지 장애들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가 되며 성인은 어린아이보다도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살균한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은 칼슘 부족 현상에 빠지는 지름길이다. 살균한 우유에는 물론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나 그 칼슘은 모두 무기로서, 시멘트를 만드는 석회와 같다. 신체의 세포와 조직에 그와 같은 종류의 무기 칼슘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혈류의 기능과 활동을 방해받지 않으려면 무기 칼슘을 제거하여야 한다. 무기 원소가 기생하기 좋은 혈관은 직장에 있기 때문에, 그곳의 혈관은 점점 노폐물이 쌓이고 결국에는 불쾌할 만큼 확장하게 된다. 이 증상을 우리는 치핵이라 부른다.

치핵의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서 주사와 전기 응고와 외과 수술 등의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영구적인 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치료의 결과 더욱 참담해하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



우유, 빈속에 마시면 독약


우리나라 병원에서는 식사하지 못하고 링거를 맞아온 환자들이 일반식을 하기 전에 우유부터 마시라고 환자들에게 (빈속에) 우유를 내주는데 가뜩이나 위장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독약을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또한, 많은 위장병 환자들이 유지방이 위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학지식 때문에 위장을 더 훼손하고 있다.

 

유지방은 위산을 과다분비시켜서 위장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계속해서 빈속에 우유를 마시다 보면 위장이 크게 손상된다. 위장에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유는 반드시 식후 30분 이내에 마셔야 위장을 지킬 수 있다. 특히 아침 식사 대신 우유 한 잔을 마시고 집을 나서는 일은 위장을 가장 빠른 시간에 크게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다. 밤사이에 분비된 위산은 기상과 동시에 시원한 생수로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물 대신 우유를 마시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