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과 스트레스가 춘곤증을 부른다
춘곤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지만 주된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밤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수면시간은 줄어들고 야외 활동은 늘어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늘어나는데, 겨우내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한 상태여서 춘곤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겨울 동안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다. 아침 또는 일과 중에도 2∼3시간마다 온몸의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기상과 취침을 규칙적으로 하되, 늦게 자지 말고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충분한 양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수면을 하려면 흡연, 음주, 지나친 낮잠, 카페인 음료, 취침 전 운동이나 컴퓨터 게임, 늦은 시간 TV 시청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피해야 한다.
단백질과 비타민, 충분히 섭취해야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점심을 많이 먹게 돼 식곤증이 겹쳐 춘곤증은 더 심해지므로 끼니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비타민 요구량이 겨울보다 증가한다. 이를 보충해주기 위해서 생선, 두부, 채소 등 단백질과 비타민이 포함된 음식을 즐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지방이 많거나 단 음식보다 침 분비를 촉진하는 신맛의 양념이나 드레싱을 이용한 채소 음식이 좋다. 자판기 커피나 담배, 청량음료 등은 피해야 한다.
한편,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겠다고 주말이나 휴일에 잠만 자면 오히려 피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졸음이 몰려온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고자 음주, 흡연하면 피곤을 누적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김종철 원장은 "그러나 단순히 봄철 피로를 춘곤증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춘곤증은 보통 1~3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데,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해도 증상이 오래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춘곤증 날려주는 봄나물 베스트 5
- 냉이
- 달래
- 씀바귀
- 참나물
- 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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