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자 위에 나는 자가 있단다!
세상에는 - 군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속어를 빌리자면 - 'ㅈ'도 모르면서 아는체하고 늘 남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대지가 얼마나 넓은지 모르는 자들이다. 그런 부류의 사람을 지도할 때는 누가 선생이고 제자인지 알 수가 없다. 2011년 4월, 캄보디아와 태국 생활을 접고 귀국하자마자 방콕에서 한국인을 지도할 개인 교사를 급히 구한다는 메일이 날아와서 5월에 다시 태국으로 날아갔다. 나는 졸업장이 없는 문제로 오래도록 무명강사 생활을 했지만, 많은 유학생과 대학생을 지도하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나름 유명했던 무명강사였다. 이제 휴학을 한 지 20년이 넘어 예전 같지는 않고 세상에는 물론 나보다 뛰어난 실력자가 많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쉽게 전달하는 스킬은 또 다른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