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딸꾹질을 하는 이유

 

폐를 받치고 있는 위로 휘어진 근육질의 막을 횡경막이라고 하는데, 횡경막과 늑간근의 상하운동에 의한 흉강의 크기 변화로 폐에 유입되는 공기량이 조절되면서 호흡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횡경막이 갑자기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수축하면서 공기가 흡입되면 목구멍 뒤쪽에 있는 성대 사이의 간격(소리를 내는 문)이 갑자기 닫히면서 숨을 들이마실 때 독특한 소리를 내게 되는 데 이를 딸꾹질이라 한다.

대개는 일상적인 것에 갑자기 변화가 생겨서 횡경막을 제어하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딸꾹질하는 사람에게 흔히 '뭘 훔쳐 먹었냐'고 하는데, 이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훔쳐 먹을 때는 급하게 먹게 되고,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횡경막이 갑작스레 수축될 수가 있고, 횡경막이 수축되면 성대로 들어오는 공기 길이 막혀서 딸꾹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 건강한 사람들이 딸꾹질을 하게 되는 때는 무언가를 훔쳐 먹어서 발생하는 경우보다 지나치게 긴장했을 때나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실 때 등이다. 그밖에 너무 매운 음식이나 찬 음식을 먹었을 때, 또는 차가운 공기를 마셨을 때 생기는 경우도 많다.(rcyideal)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밥을 한꺼번에 급히 먹거나, 코를 막고 물을 한 컵 마시는 것이다. 또 갑자기 놀라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일종의 쇼크요법에 해당되지만, 기대한 만큼 효과가 없다.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설탕을 한 술 떠서 침에 녹이지 말고 그대로 삼키는 것이다. 그래도 멎지 않으면 몇 번 반복해보라. 분명히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