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4일 수요일 (2)
어젯밤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airport free Wi-Fi로 태국인 친구 '수'한테 Line으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하나도 전달되지 않았다. 호텔 Wi-Fi로 비로소 연결되어 새벽 2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3시가 넘도록 '수'도 잠을 이루지 못해 몹시 피곤했을 텐데 날 도와주려고 오늘 점심시간에 빠져나와 택시로 호텔까지 달려와 주었다. 잽싸게 택시를 잡아타고 그녀의 집으로 가서 짐을 내려놓고 수는 바로 택시를 잡아 직장으로 돌아갔다. 페이스북의 친구이긴 하지만 첫대면인데 내게 열쇠꾸러미를 다 내주고 직장으로 돌아간 그녀가 고맙기 그지없다.
낯선 동네로 왔으니 일단 걸어야지. 4시간을 쉬지 않고 걸으며 동네를 익히다 보니 시장기가 도는데 수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해서 그녀가 퇴근하고 돌아올 때까지 참아야 했다. 같은 아파트의 4층 세입자가 잠시 방을 비워놓고 나가서 월말에나 돌아온다기에 3층 수의 방에서 4층의 빈방으로 짐을 다시 옮기고 베트남 식당에 가서 태국 스타일의 베트남 음식으로 참 오랜만에 영양보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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