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바트 이하의 방은 완전히 점령당한 상태이지만, N. House에 투숙한 지 5일 만에 200바트짜리 방을 찾았다. Nameless Guest House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유는 정말 이름이 없는 민박집이기 때문이다.
3층의 방 두 개를 임대하는 중국인 가정집인데 에어로빅도 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방과 두 명이 자도 비좁지 않은 더블베드, 삼면에 창이 나 있어 완벽한 통풍과 채광, 전망 좋은 베란다 등이 장점인데 주인이 영어를 거의 못한다는 점과 인터넷서비스가 없다는 점과 N. House와 마찬가지로 개인샤워실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Wi-Fi가 제공되느냐고 물었을 때 주인이 OK, OK라고 답해서 투숙했지만, 집안에 컴퓨터 자체가 없었고 Wi-Fi의 의미도 모르고 OK라고 답한 것이었다. 하루만에 체크아웃했지만, 다행히도 CNX Tours Free WiFi 신호가 잡혀서 영화를 세 편이나 다운받았다. (* 무선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 700kb. 고작 20kb 안팎의 필리핀이나 캄보디아의 속도에 비하면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강국이다. 다음날도 무선인터넷을 계속 사용할 수 있었으면 며칠 더 묵을 수 있었는데, CNX Tours의 광고사이트만 뜨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체크아웃할 수밖에 없었다.)
CNX Tours 말고도 잡히는 신호가 10개가 넘는데 모두 비번이 걸려있으므로 이 넓은 방을 사용하고 싶은 여행자는 이름없는 민박집에 투숙하기 전에 민박집 왼쪽에 있는 SK Guest House나 (* 하루 400바트) 민박집 오른쪽에 있는 Grace Guest House (* 하루 350바트)에 하루 투숙해서 password만 알아내면 될 것이다. 개인샤워실이 없는 것도 단점이긴 하지만, 방 2개만 세를 놓아 2명이 한 욕실을 사용하므로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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