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s Album/Laos

<라오스>를 떠나며

Jean2 2010. 7. 18. 18:12

 

 

팍세(Pakxe)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까지 33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서 Sleeping Bus를 예약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무척 비좁다. 한 사람이 누울 공간에 두 명씩 누워야 하는데 키가 큰 사람은 다리를 뻗을 수조차 없다. 내 옆에는 나보다 5cm는 족히 큰 프랑스인이 누웠는데 무조건 좋단다. 10년 전만 해도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프랑스인을 만나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이젠 어디서 든 쉽게 고수를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
오후 8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오전 7시 15분에 캄보디아의 국경에 인접한 도시 팍세(Pakxe)에 도착할 때까지 잠을 자기는커녕 얼차려 아닌 얼차려를 받으며 인내해야 했는데 사장의 조카딸 '녹'마저 날 심란하게 한다. 한 길 사람 속은 정말 알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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