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방콕에서 며칠 쉬었다가 올라가려 했는데 '신야' 때문에 계획을 변경해 바로 장거리버스에 오르니 엄청난 피로가 몰려온다. 그래도 곧 보게 될 친구들을 생각하니 무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란에서 6시간 만에 방콕에 도착했다. 3시간 반이면 도착한다더니……. 8월 12일이 Mother's Day이자 Queen's Birthday인데 아직도 축제는 한창 중인 모양이다. 모든 가로수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하늘에서는 불꽃이 피어오른다.

1,400개의 가게가 들어서 있는 대규모 꽃시장. 24시간 오픈. Memorial Bridge 선착장에서 도보로 5분

1783년 라마 1세가 방콕을 지키기 위해 건설한 요새. 라마 3세 공원과 왓 랏차나다의 맞은편에 위치.

가는 길엔 한국인 친구를, 돌아오는 길엔 일본인 친구를 사귀어 같이 저녁식사를...

새로 장만한 삼성카메라 리모컨 테스트.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바로 고장날 상황이라 방 안에서만 한 장. 내 모습을 담은 사진이 아직 한 장밖에 없지만 겨우내 불어난 몸을 공개하기도 싫으니 부지런히 살부터 빼야겠다.

저 물로 머리감고 밥하고 설거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