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과 건강

영국의 의사인 '맥개리슨 박사'가 인도 국립영양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세계 장수촌의 하나인 훈자왕국에서 100세 이상의 장수자들의 식생활을 탐구하고, 쥐를 연구 자료로 하여 식사와 건강상태와의 관계를 연구했다.

 

 

한 군(群)에 1,000마리씩 3군의 쥐들에게

 

① 훈자식 (잡곡, 채소)

② 인도식 (곡류, 고기, 향신료)

③ 영국식 (고기, 버터, 치즈, 우유, 백설탕)을 먹이면서 사육했다.

 

 

2년 7개월 뒤 (사람으로 치면 60세에 해당하는 나이) 쥐들을 전부 해부하여 자세히 조사한 결과

 

① 훈자식군에서는 모두가 완전무결한 건강체로 있었고

② 인도식군에서는 위장병, 빈혈, 간염, 신장염, 탈모증 등이 있었고

③ 영국식군에서는 인도식군의 병변이 더 많이 나타나는 외에 뇌ㆍ신경계의 이상 증세 및 암세포까지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의 장수학자들이 세계의 4대 장수촌을 찾아가서 100세 이상 장수자들의 식생활에 대해서 자세하게 조사ㆍ연구해왔는데, 장수촌의 식생활은 모두 주식으로 곡류와 야채, 과일을 먹으며, 육식은 거의 안 하고(1년에 3~4회), 생우유 대신 발효 우유를 먹는 것이었다.

 

피타고라스도 1일 2식을 검은 빵과 벌꿀, 채소만 먹는 식생활로 99세까지 살았고,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여러 현자도 같은 식생활로 모두 장수하였다. 발명왕 에디슨은 오랜 기간 동안 발명하느라 수면도 거의 취하지 않고 살았지만 85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는데 그 비결이 바로 "소식(小食)과 채소 덕분"이었다고 그의 81세 생일에 기자들 앞에서 말했다.

 

독일의 '막스ㆍ프랑크 영양생리학연구소'에서는 다음과 같은 발표를 했다.

"성인의 1일 단백질 소비량을 보충하려면 고기로는 60g을 섭취해야 하지만 식물성단백질로는 그 반의 30g이면 되고, 발아 중의 활성단백질(콩나물, 숙주나물 등)으로는 다시 그 반의 15g이면 충분하다."

즉 최고 양질 단백은 발아 단백이고, 그다음 양질 단백은 식물 단백이며, 불량 단백은 육류단백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단백질이라고 하면 '고기'만 생각을 하게 되는데, 곡물이나 채소에 사실상 더욱 양질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여러 번 고기만이 완전단백질이니 매일 조금씩 섭취를 해야 건강을 지킨다고 하고 국내의 모든 병원 의사들도 암환자들에게 백혈구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고기의 섭취를 늘려야만 한다고 강조하지만, 동물단백질은 암세포의 주된 양식이 되고 식물단백질은 암세포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고마운 단백질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