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s Album/Thailand

<태국> Ae Massage in Chiang Mai [치앙마이 애 마사지]

Jean2 2011. 3. 15. 17:05

Ae [애]

 

Pimpaka [핌파카]

 

핌파카가 사준 김치와 위장약

 

샵을 오픈할 경제력이 없는 마사지사들은 노상에 마사지 의자 몇 개를 비치하고 샵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한다. 여러 곳에서 마사지를 받아보았지만, 노상 마사지는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샵 마사지보다 훌륭하다.
특히 치앙마이 노상 마사지는 방콕보다 싼데 이 두 아가씨(Ae & Pimpaka)는 내가 발마사지 받는 데 쓴 액수보다 훨씬 많은 돈을 - 대략 10배가 넘는 돈을 - 나를 위해 썼다. 
(* 방콕 B100 (≒ ₩4,000) / 30 min, B200 (≒ ₩8,000) / 1 hour * 치앙마이 B60 (≒ ₩2,400) / 30 min, B120 (≒ ₩4,800) / 1 hour)


손님이 많을 때 원조를 나오시는 또 다른 나이 드신 아주머니 사진은 찍을 기회가 없어서 올리지 못하는데, 나를 친아들처럼 대해주셨다. 치앙마이를 떠나기 전날 나를 위해 요리를 하시겠다고 시간을 내달라 하셨지만, 다른 약속이 있다고 - 파툼 마사지 친구들과 식사약속이 있다고 - 다음 기회로 미루자 줄 게 이것밖에 없다고 담배 세 가치를 손에 쥐여주셨다. 캄보디아에서 다시 피우게 된 담배를 태국에 돌아와서 다시 끊었지만, 아주머니 성의를 생각해서 한 가치만 받아 물고 불을 붙였다. 파툼 마사지 친구들도 나를 초대했지만, 다른 약속이 있다고 - 이 아주머니와 식사약속이 있다고 - 거짓말하고 치앙마이에 다시 돌아올 때 식사하자고 거절했다.


이미 배가 부르다. 전자사전 판매부장인 Ray[레이]와 그의 부인 Meaw[미우]도 나를 가족처럼 대해왔고, 그 외에 나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이웃들 때문에 40일이 넘도록 치앙마이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캄보디아에서 페크데이 일가족한테 배신당해 사업에 실패하고 큰 고통을 겪고 난 이후에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성공을 위한 값비싼 수업료를 치른 것이라 여기고 털어버린 순간부터…. 포기란 초목의 낱개를 셀 때나 쓰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