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는 많은 전화회사가 있다. Mobitel, Mfone, Hello, Metphone, Starcell, Smart, Beeline, Excell 등인데 이 중에서 Mobitel 사용인구가 가장 많고 017, 077, 089, 092 번호로 시작된다. 018로 시작되는 Excell사는 잘 알려지지 않아 사용인구가 가장 적지만, 여러 통신사를 비교 분석해보니 통신요금이 가장 저렴해서 Excell을 선택했다.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태국, 호주, 라오스, 말레이지아 등의 국제전화요금이 분당 10센트이고 Calls with network, 즉, 018 사용자 간의 통신요금은 분당 5센트, Calls across network, 즉, 타사로의 통신요금은 분당 7센트이다. 018 사용자 간의 문자메시지요금은 3센트, 타사로의 문자메시지요금은 5센트이고, 국제 문자메시지요금은 10센트로 캄보디아 최저요금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 LG, SKY 등 국산휴대폰을 저렴하게 판매해서 ($10~$50) 부담없는 가격으로 휴대폰을 장만할 수 있고 한글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서 좋다.
50달러짜리 SKY폰을 구매해서 한국에 전화했는데 음질도 좋고, 특히 마음에 드는 기능은 와이브로이다. 별도의 가입비, 기본요금없이 휴대폰을 노트북에 연결하면 바로 와이브로 모뎀이 된다. 15분에 4센트, 1시간에 16센트, 6시간을 사용해도 96센트로 1달러를 넘지 않으니 비싼 PC방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 조국에서 지방으로 출장강의를 다닐 때 사용했던 S사의 HSDPA 모뎀의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80kb를 넘지 않았는데 (최근의 와이브로 모뎀으로는 2~3M의 속도도 나오지만), 초당 153kb의 속도가 나온다는 광고와는 달리 230kb까지 속도가 나오니 만족스럽다. 초당 10,000kb의 대한민국 속도와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지만, 캄보디아에서는 꽤 빠른 속도이다. 호텔 Wi-Fi의 속도가 고작 20kb밖에 안 나와 노래 한 곡 다운받는데도 몇 시간이 소요되는데 200kb가 넘는다면 같은 시간에 영화도 다운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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