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수완나품 국제공항. 매일 비가 내려 출국을 미루다가 모처럼 하늘이 맑아 타이 항공사에 가서 오늘 날짜로 예약하고 탑승 대기 중. 그러나 - 낮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 바람이 먹구름을 몰고 와 이륙하기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탑승하기 전에 석준이가 아직 태국에 있다는, 그리고 태국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메일을 확인했는데 부디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조국의 하늘에도 먹구름이 짙게 깔렸었는데 무사히 착륙하고 리무진 버스에 오를 때까지 내리지 않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집 근처에 도착하기 전에는 비가 그쳐서 젖지 않고 돌아왔는데 거실에 배낭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한 가지만 빼고는 여러모로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내게 많은 아픔을 주신 신(들)이 언젠가는 한 가지 복도 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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