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s Album/Thailand

<태국> 카오산로드에 진입

Jean2 2010. 4. 16. 20:01

 

 

표적만 보이면 무조건 물바가지를 퍼붓거나 머리와 얼굴에 진흙인지 석회인지를 마구 발라주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거리 곳곳에
대형 물총으로 중무장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치열한 물총싸움을 벌이고 있다. 생각해보니 오늘부터 3일간은  경찰들도 물세례를 피할 수 없는 송크란축제 기간. 낄낄거리며 구경하다가 내릴 때가 되니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아니나다를까 배낭을 매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한 아주머니가 내 얼굴에 진흙을 발라주며 Happy New Year라고 외치자 사방에서 날아오는 물바가지가 나를 환영한다.


장기체류를 위해 값싼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지체하다가는 노트북과 카메라가 다 젖을 지경이라 눈에 보이는 New Joe Guest House로 피신했다. Single Room 330바트 (한화 약 \11,880원) 2010년 2월판 가이드북에는 280바트로 명시되어 있는데 50바트밖에 차이가 안 난다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