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의 眞한 이야기/Jean의 眞한 이야기

페이스북

Jean2 2013. 3. 23. 18:19


요즘 제가 포토샵 작업을 하지 않고 있으니 시간의 여유도 생기고 어깨도 얼마나 편안한지 모릅니다. 여러분께 작은 즐거움이라도 선사하고자 한 분 한 분 작업해드리다 보면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였지요. 페이스북이 구석기시대의 웹사이트다 보니 더 멋지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올릴 수가 없는데요, 단순한 작품이라도 하루 100개 이상을 작업하려면 눈과 손이 민첩해야 하고 손보다 빠른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든 작업이라도 포토샵을 통해 잠시나마 미소 지으시고 행복감을 느끼신다면 제 수고는 충분히 보상을 받습니다. 


(지금은 없는) MSN 미니홈피를 관리할 때는 국가정보부 요원들과 No Brain 언론인들이 제 포토샵 작품에 트집을 걸고 맹공격을 퍼부었는데, 두 그룹이 한통속이었지만 트집 내용은 아주 상반적이었지요. 


▶ 국가정보부 : 

우리가 천진규의 신원조회를 한 이유는 "허접한(--> 쓸데없는) 포토샵 실력"으로 여자들이나 꼬시는(--> 꾀는) 게 안타까워서였다. 


▶ 자신이 대단한 언론인임을 내세운 박X숙 : 

천진규씨 외국에서 찍었다는 사진들을 다 살펴보니 모두 조작된 합성작이네요. 외국생활은 해보지도 않은 분이... "그 뛰어난 포토샵 실력"을 왜 사기 치는 데 써먹나요? 참고로 저는 '언론인'입니다!


▶ 중X일보사 김X홍 : 

제가 봐도 천진규씨가 의심스러워요. 천진규씨를 기사에 올려도 될까요? 


사람 한 명 매장하고 매장당하는 건 정말 시간문제였지요. 제겐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어머니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나서 일주일 후에 개설한 홈페이지였고, 온 가족이 모여 찍은 사진이 없어서 사십구일재에 어머니께 바칠 가족사진을 만들기 위해 급히 배우기 시작한 포토샵이었으니 당시 포토샵 실력은 형편없었지요. 그때보다는 많이 발전한 지금도 사기를 칠 수 있을 만큼 정교하게 작업하지 못합니다. 


페이스북에도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들 때문에 선의로 작업한 포토샵이 화근이 되어 절교를 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저는 그들을 쓰레기라고 부릅니다. 용서하지 않으렵니다. 제가 홀로 화염방사기를 들고 쓰레기들과 투쟁하고 있을 때 한 쓰레기의 측근은 그녀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해 주셨다고 했지요. '천진규를 용서해주어라!' 허허. 하나님도 가해자의 편에 서시다니! 하나님도 파악하지 못하는 진실을 그 신께 의지하는 나약한 인간들이 어찌 알 수 있을까!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는 게 아니라 시간 속에 묻혀버린다는 사실을 몸소 몸서리나게 겪어서 잘 압니다. 


페이스북, 좋은 분도 참 많지만, 쓰레기들도 공유하고 있으니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2012년 10월 14일 페이스북

'Jean의 眞한 이야기 > Jean의 眞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분다  (0) 2013.04.16
Ugly World  (0) 2013.03.23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0) 2013.03.23
Life is...  (0) 2013.03.05
진리 6  (0) 201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