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두 살의 아일랜드 기자가 캄보디아에 왔다가 만나 사랑에 빠진 스물네 살의 아가씨. 당시 (6개월 전) 그는 크메르어를 전혀 못했고 그녀는 영어를 전혀 못했지만, 그녀와 절친한 사이인 페크데이의 형 Nisay의 도움으로 교제를 하고 약혼해 동거하고 있다. 약혼남의 도움으로 3개월에 100달러씩이나(?) 한다는 어학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데 (* 일반 어학원 수강료는 3개월에 20달러 정도) 그녀의 교재를 보니 아직 중1수준이다.
캄보디아에서 1:1 데이트는 두 사람이 결혼을 생각할 만큼 관계가 발전했을 때나 가능한 것임을 캄보디아 아가씨와 처음 데이트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my date와 어디로 가서 어떤 음식을 시켜야 하고 무슨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페크데이를 통역원으로 데리고 나갔는데 그녀 역시 동료와 함께 나와 그룹 미팅처럼 되어버렸다. 그녀도 나의 인연이 아니라 접어야 했지만, 나 역시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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